2019 Banff NP, Rocky Mt 여행 Johnston Canyon & Falls

2020. 4. 11. 06:57Travel/아메리카

Johnston Canyon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밴프 방향에 있는 존스톤 협곡으로 가는 길가 관목의 가지위에 얼음 꽃이 내려 앉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진기로는 이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에 충분한 기술이 없는 것이 아쉽다.

 

협곡은 관광오는 사람들을 위한 공원의 관리가 충분하지 않아 미끄러운 빙판이 곳곳에 있어 난간을 잡고 간신히 이동이 가능했다. 
하기야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도 않는 곳, 이 정도라도 훌륭하다.

 

길의 상태가 어떨지 알지 못하는 채로 가기가 힘들거라 생각되어 두개의 폭포중 우리는 아래 로워 폭포까지만 구경했다.

 

White Pyramid in Waterfowl Lake

93번 국도 옆 피라미드 봉은 워터파울 호수에 비춰 떠있다. 워터파울은 물새라는 뜻인데 아마도 많은 물새들이 이곳에 서식해서 붙여진 이름인가 싶다.

 

Columbia Icefield

재스퍼를 향해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콜럼비아 아이스 필드Columbia Icefield가 있다.  재스퍼를 향해 북쪽으로 뻣은 93번 국도의 이름도 콜럼비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이다.  이곳에서는 빙하를 직접 체험하고 그 위를 걸어 볼수 있는 상품 패케지를 팔고 있다.  우리는 빙하가 있는 앞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To Jasper

아직 재스퍼Jasper에 도착하려면 한 참(100여 킬로미터)을 더 북쪽으로 가야한다.  여전히 높은 봉우리들과 산 사이를 흐르는 보우강은 길가에서 우리와 함께 여행의 낭만으로 흐르고 있다. 

 

Sunwapta Falls

중간 경유지로 썬왑타 폭포Sunwapta Falls를 구경했다. 오래도록 운전만 하는 것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썬왑타 폭포는 썬왑타 강, 재스퍼국립공원에 위치한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6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폭포의 높이는 18.5미터이다.  썬왑타라는 말은 이곳 스토니 인더언 말로 격동하는 물이란 뜻이라고 한다. 폭포는 두개의 쌍으로되어 있어 상 폭포와 하 폭포가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Athabasca Falls

좀더 재스퍼에 가까워지면서 다른 폭포를 경유했다. 아사바스카 폭포Athabasca Falls는 앨버타의 재스퍼에서 남쪽으로 약 30km 위치에 존재한다.
아사바스카란 말은 "여기 저기의 목초 또는 갈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부근에서 아사바스카 강 은 대체로 북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재스퍼에서 아사바스카 강 약 30km 상류에 아사바스카 폭포가 있는 것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도 있다. 이 폭포는 낙차 약 24m, 폭 약 18m의 크기이며 수량이 풍부해 한파가 오더라도 폭포의 수량은 좀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폭포 전체가 얼어 붙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 폭포 위쪽에 비해 하류는 단단한 규암으로 되어 있는 반면, 폭포는 석회암으로 된 곳을 흘러 간다. 폭포 상단과 하단의 암반의 조성이 크게 다르다. 석회암은 석영과 비교하면 부드럽고 화학적으로도 침식 되기 쉽기 때문에 석회암 부분은 폭포에 의해 서서히 침식되어 가고 있다.

 

아사바스카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아닌 교량 위에서 멀리 남쪽으로 피라미드 산을 보며 사진을 찍는다.

Pyramid in Jasper

마침내 재스퍼에 도착했다.
역시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자작나무 숲(Aspen trees)과 길가에서 멋진 자태를 뿜고 있는 암컷 엘크(Elk 또는 와피티 Wapiti)였다.

(궁금하면 오백원: 자작나무는 대개 20m쯤 자라며 북부 지방의 깊은 숲에서 자란다. 나무의 껍질은 백색이며 얇게 가로로 벗겨지며 거칠지 않으며 부드럽다. 자작나무 껍질은 하얗고 윤이 나며 종이처럼 얇게 벗겨진다. 예전엔 이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사용했다.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는데, 그 화촉이 자작나무 껍질이다. 자작나무 목재에는 다당체인 자일란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자작나무 속의 자일란을 자일로스로 변환시켜 추출한 뒤 정제 및 환원 과정을 거쳐 자일리톨을 만들기도 한다. 자일리톨을 자작나무 설탕이라고도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영어로는 birch나 aspen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