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antorini, Greece

2024. 7. 15. 16:10Travel/유럽

산토리니 

 

산토리니 섬(Santorin, 그리스어: Σαντορίνη, 공식명칭 티라  Θήρα)은 에게해 남부에 있는 작고 둥근 모양의 화산 군도이며, 면적 73평방킬로미터에 2011년 통계상 만오천여명의 거주지인데 유수의 여행 가이드와 방송의 영향으로 연간 2백만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우리가 있는 동안 4-6천명급 크루즈가 대여섯척이 정박해 있었다. 당연히 사람들로 인산인해, 발디딜 틈이 없었지만 푸르른 바다와 파란 하늘과 하얀 집들, 그리고 반짝이는 파란 지붕이 마음을 편히 내려놓게 하는 아주 인상적인 곳이다.

 

가파르게 보이는 절벽의 높이가 300m쯤 된다고해서 절벽을 오르는 방법이 걷거나 당나귀를 타거나 아니면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사람들이 참 많아 어느 것을 택하든 윗(?)마을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다시 수상택시를 타고 우리는 이아마을이 있는 아무디 포구쪽으로 배를 내렸다. 거기에서 마을까지 다시 승합차로 이동했다.

 

이아마을 랜드마크의 하나인  교회의 이름은 파나기아 정교회 Church of Panagia Platsani in Oia이다. 블루 돔은 성 아나스타시스 와 성 스피리돈 교회Churches of St. Anastasi and St. Spirydon in Oia의 지붕인데 여행 가이드마다 등장하니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란 돔 교회가 아닐까 싶다. 우리도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

 

피라마을 중앙에 자리한 교회는 Orthodox Metropolitan Cathedral of Fira이다.  교회의 내부는 전형적인 그리스 정교회 양식인데 아이콘같은 그림들이 많고 조각은 없다.

 

우리는 성 스타리아노스 교회Church of Agios Stylianos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스는 어디를 가나 십자가가 달린 건물, 교회들이 많다. 어떤 곳은 아주 작고 어떤 곳은 내부가 화려하기도 한데 미코노스 상인이 들려준 교회(?)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그리스인들은 사망을 하면  무덤에 묻어 4년을 보내고 이후에 남은 유해를 거둬 화장을하고 이를 안치하는 곳으로 교회를 짓는다고 한다. 그러니 공동묘지가 많지 않고 가족의 조상을 모시는 교회들이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까 아마도 납골당과 같은 개념의 건물들이 교회의 모양을 갖추고 있어 외지인들에게 교회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만약 교회를 가려고 찾는다면 꼭 교회라고 쓰인 간판이 붙은 건물을 찾아야 한다.

 

절벽을 오르는 길 뒤로는 크루즈가 선착할 곳이 없어 바다위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당나귀를 타고 절벽을 오르는 한무리 사람들을 만났다. 사람도 당나귀도 모두가 고생스러워 보인다.

크루즈가 정박한 시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넉넉한 시간을 하례했지만 배에서 내리고 위 마을로 올라가고 구경을 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더구나 흰벽에 비취는 석양 빛이나 야경의 빛깔을 구경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나름대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은 것은 언제나 부족한 시간과 빠듯한 경비를 가지고도 붙잡았던 행운이 아니었을까?

미코노스

미코노스 섬 (Mykonos, 그리스어: Μύκονος)은 그리스 에게 해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으로 산토리니와 함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섬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아폴로의 손자 뮈코노스에서 기원했다. 제도의 한 가운데 델로스섬(Δήλος)이 있어  항구에서 델로스로 여행을 떠나는 선박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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