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1. 06:41ㆍTravel/유럽
Dubrovnik, Croatia
아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방문한 곳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안 해에 닿아 있는 두브로브닉Dubrovnik이라는 작은 항구도시로 13세기부터 지중해 세계의 중심도시였다. 1992년 이후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도시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그때의 파편과 총탄 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다. 요사이 유행했던 왕자의 게임의 주 촬영지였다고 하니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으리라 기대해도 좋은 곳이고 그런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도시의 내부는 돌로 지은 석조 건물과 역시 돌로 지은 길이 가득하다.
아래 왼쪽은 성 블래이즈 교회Church of Saint Blaise, 이는 바티칸의 의뢰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중세 교회 터 위에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18세기 지어졌다.
성내 주 도로의 매끄러운 돌 바닥 뒤로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첨탑이 솟아있고 그 앞에는 여행자들을 반기는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주 도로의 반대편에는 항구로 들어가는 관문이 종탑 아래 있고 정면에 16세기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스폰자 궁전Sponza Palace이 보이는데 그 이름은 강우량을 측정하던 곳이라는 라틴어 spongia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남쪽 성벽이 열린 곳으로 나가면 작은 부자Bard Mala Buža라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다로 향하는 다이빙을 즐긴다.
Pridvorje, Croatia
우리가 묵었던 곳은 프리드보리예Pridvorje였는데 각 집마다 포도와 같은 농작물들을 기르는 한가한 산촌이지만 가까이에는 두브로브니크Dubrovnik 공항이 있다.
Cavtat
숙소와 두브로브닉 중간쯤 있는 카브탓Cavtat이라는 항구도시가 아름다워 방문했다.
마을의 산에는 묘지가 조성되어 있고 아래는 작은 교회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렌지색 기와지붕이 아름답다.
마을 안쪽에 자리잡은 조그만 식당에서 우리는 주인장이 생선을 낚아 음식을 만들어 주는 지중해식 멋진 고등어와 새우 그리고 정어리 튀김의 정찬을 즐겼다.
숙소 근처에 있는 교회 Župna crkva sv. Srđa i Baha가 동네를 지키는 듯 아담하다.
이번 여행에 새로이 맛본 엘더베리 에이드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것이 동내 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모습과 대조적인 신기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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