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여행 - 국립중앙박물관

2022. 11. 24. 06:20Travel/한국여행

신석기, 청동기, 철기, 고구려와 백제

근 15년 만에 가보니 중앙박물관에는 많은 보충과 보완이 있었는 듯하다.  고대사에서 석기시대의 석도, 돌칼과 청동기로 만들 제기들, 고구려 무덤의 벽화 모습을 구현하는 작은 극장, 백제의 장신구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용마루들도 전시되고 있다.  이미 도기는 세련된 모습과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도 전시물들을 자세히 보기보다는 전체를 훑어보며 한국의 역사의 줄기를 찾기로 했다.

신라와 통일 신라

삼국을 통일하고 천년동안 고대 한국을 지배한 신라는 지증 마립간, CE 503년 나라 이름을 신라로 최고 지도자의 명칭을 마립간에서 왕으로 바꾸었다.  여기에 국호에 '덕업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사방을 아우른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그 의미를 담았기도 한다. '덕업일신 망라사방 德業日新 網羅四方' '에서 신라新羅'가 나왔다.  
신라는 그 힘에 걸맞게 화려한 금들로 치장했다.  머리에 쓰는 금관 뿐 아니라 허리나 신발까지도 모두 금으로 된 것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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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청자와 인쇄술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에 의해 고려 세워지고 나라가 지속되는 약 500년 동안 안에서는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었다. 중국으로 부터 청자 기술이 도입되었다는 설을 근거로 한다 하더라도 청자 기술은 고려에서 꽃피어 다시 중국 등으로 수출한 만큼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사실 전 세계로 무역이 확대되면 나라의 이름이 코리아로 알려지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종교의 발전과 함께 종을 만드는 기술도 뛰어났고 기타 문화의 발전과 함께 인쇄술을 발전시키며 금속활자를 발명하기도 하였다.

조선 건국과 백자

고려를 잇지 않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게 된 이성계에게는 나라의 명분과 철학을 담아내는 조력자 정도전이 있었다. 그들은 부폐한 종교권력들을 거부하고 새로운 철학인 유교를 전면에 내세우며 법과 실행에 더해 실행하는 사람을 더욱 중하게 여기는 정도전의 정치사상에 깊게 영향을 받았다. 그는 백성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사대부, 지성인을 의미하는 사와 관료를 의미하는 대부의 합성어로, 유교 덕목을 체득해 직접 정치에 관여하는 지식인 계층이 역할을 하는 정치체계를 만들고자 했다.
이는 도서나 도자기에서도 명확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화려함을 감추고 담백하게 만들어 낸 백자는 이조를 대표하는 도자기인데 청자를 굽는 온도보다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만 만들어 낼수 있다. 어떤 이는 백자에 조선의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유교는 반듯라고 검약한 삶을 추구하고 선비들은 지조와 학문을 숭상했다는 것이다.  이를 대표하는 흰색이 그들의 깨끗한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