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여행 - 방문한 서울 명소

2022. 11. 25. 23:20Travel/한국여행

종로, 명동(남산), 동대문, 성수동

 

종로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 재벌가가 세금을 대신해 나라에 기증한 이중섭의 그림들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작가는 젊은 시절, 오손도손 행복한 보통의 가정을 꿈꾸었을까?  유독 가족과 식구들의 모습을 많이 그려냈는데 이는 나라를 빼앗기고 가정을 잃은 허전함에서 그리고 현실적으로 적나라하게 체험하는 현실의 가족의 이별로 인해 이중섭은 평범한 가족의 이상에 대한 커다란 그리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만 같다.

명동을 다니면서 소음이 많아 들어보니 상가들이 회복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상인들이 전해 준다. 그래서인지 명동의 인파는 중국인들은 많지 않아도 외국인들로 크게 많지도 아주 적지도 않지만 실내 공사를 하는 상점들이 많아 보였다.  옛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명동성당 옆에 속소를 잡았는데 호텔은 깨끗했다.

택시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마지막은 도보로 남산을 오르니 숲 사이로 서울의 빌딩들이 숲처럼 펼쳐져 있다.

아마도 매일 밤 잠실의 반포대교에서는 분수 퍼포먼스가 있는 듯하고 젊은 이들이 많이 나와 있었는데 주위에는 설치한 기구들에서 뿜어내는 불빛이 찬란하다.

너무도 감동적인 노래를 함께 나누기위해 직접 극장으로 발길을 옮겨 서편제를 보기 위해 갔던 강남의 밤하늘에는 달빛이 휘영청 밝다.  공연문화가 꽤나 발전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극장은 그런 준비가 너무 모자라 보이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동대문시장 방문

 

요사이 성수동에는 핫플레이스가 많아 고기를 먹으러 고깃집을 찾았는데 사람들로 붐비거나 식사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그 대신  젊은 이들이 많이 찾는 한 식당의 음식은 정갈했는데 그래서인지 기다리는 줄이 무척이나 길다.

여행의 막바지에 우연히 광화문에서 찾은 루이키친M 중식당에서 방송에서 많이 나오는 여경래 세프가 운영하는 곳이라 놀라고 코스 요리 점심에 그의 명성에 걸맞은 음식이 맛과 잘 조화된 것 같아 거나하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런치 A는 동충하초 게살수프, XO팔보채, 새우 칠리소스, 콩짜장 돼지안심과 꽃빵, 식사(누들&볶음밥), 그리고 후식으로 호박죽으로 구성되었다.  여행은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고 우연한 장소에 우연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놀람과 기쁨이 배가 된다.

'Travel > 한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한국여행 - 제주도 자연  (0) 2022.11.25
2022 한국여행 - 궁궐과 한옥  (0) 2022.11.25
2022 한국여행 - 국립중앙박물관  (0) 2022.11.24
2007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0) 2007.08.11